이승환 저격? "어른은 귀하고 드물다"…나훈아 '꼰대' 논란에 기름 붓나
가수 이승환(59)이 '어른'의 의미를 되짚는 글을 SNS에 올리면서 네티즌들 사이에서 나훈아 저격 논란이 불거졌다. 최근 나훈아가 콘서트에서 정치적 발언을 이어가며 자신을 '어른'이라 칭한 것에 대한 반박이 아니냐는 해석이 나오고 있다.
이에 대해 일부 네티즌들은 이승환의 글이 나훈아를 겨냥한 것이 아니냐는 추측을 내놓고 있다. 이승환의 팬으로 추정되는 네티즌들은 "본인에게 비난하는 사람들을 '버릇없다'라고 말하는 나훈아가 보고 배우길", "노래를 들으러 온 관객한테 3시간 공연에서 1시간을 정치, 그것도 말도 안 되는 좌우 논리로 말을 하는 공연을 보러 온 사람들한테 너무나 예의 없는 노인이 있다" 등의 댓글을 달며 나훈아의 발언을 비판했다.
이승환은 지난 13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다큐멘터리 영화 '어른 김장하' 포스터와 함께 "‘노인’과 ‘어른’은 구분돼야 한다"며 "'어른'은 귀하고 드물다"는 글을 게시했다. 그는 "얕고 알량한 지식, 빈곤한 철학으로 그 긴 세월에도 통찰이나 지혜를 갖지 못하고 그저 오래만 살았다면 '노인'"이라며 나이가 단순히 '어른'의 기준이 될 수 없음을 분명히 했다.
이 글은 앞서 불거진 나훈아 콘서트 정치 발언 논란과 맞물려 더욱 주목받고 있다. 나훈아는 지난 10일 콘서트에서 현 정치 상황을 좌우 진영 논리로 비판하며 "내 이야기를 두고 야당 국회의원인지 뭔지 입 다물라고 하더라"며 특정 정당을 저격하는 듯한 발언을 했다. 또한 그는 자신을 향한 비판의 목소리에 대해 "어디 어른이 얘기하는데 ××하고 있냐"며 스스로를 '어른'이라 칭해 논란을 키웠다.
이에 대해 일부 네티즌들은 이승환의 글이 나훈아를 겨냥한 것이 아니냐는 추측을 내놓고 있다. 이승환의 팬으로 추정되는 네티즌들은 "본인에게 비난하는 사람들을 '버릇없다'라고 말하는 나훈아가 보고 배우길", "노래를 들으러 온 관객한테 3시간 공연에서 1시간을 정치, 그것도 말도 안 되는 좌우 논리로 말을 하는 공연을 보러 온 사람들한테 너무나 예의 없는 노인이 있다" 등의 댓글을 달며 나훈아의 발언을 비판했다.
이승환이 의도적으로 나훈아를 저격한 것인지, 단순히 '어른'의 의미를 되짚는 글을 올린 것인지는 확실하지 않다. 그러나 이승환의 글이 나훈아 콘서트 발언 논란과 맞물려 또 다른 논쟁거리를 낳은 것은 분명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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