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멀라 해리스의 '한국계' 가족에 주목


조지아주에서 대선 유세를 시작한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의 한국계 인맥이 주목받고 있다. 해리스의 남편 더그 엠호프의 동생 아내인 주디 리 박사는 한국계로, 해리스와는 동서지간이다. 주디 리 박사는 윤석열 대통령의 국빈 방문 당시 해리스를 소개하기도 했다.

 

주디 리 박사는 정치 활동은 하지 않지만, 그의 자녀들이 민주당 전당대회에서 해리스를 응원하며 가족의 소중함을 강조했다. 재스퍼와 아덴은 해리스의 인간적인 면모를 언급하며 지지를 호소했다.

 

해리스는 전당대회에서 앤디 김 하원의원을 비롯한 한국계 정치인들을 언급하며 그들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앤디 김 의원은 민주당 전당대회에서 폭동 이후 쓰레기를 청소한 경험을 이야기하며 새로운 지도자의 필요성을 강조한 바 있다.

 

해리스는 팀 월즈 미네소타 주지사와 함께 조지아주에서 버스 유세를 시작했으며, 이 유세는 사바나에서 마무리될 예정이다. 여론조사에 따르면 해리스는 조지아, 애리조나, 네바다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에 근소하게 앞서고 있다.

 

특히 조지아와 네바다에서는 각각 48% 대 46%, 애리조나에서는 48% 대 47%로 소폭 우세를 보이고 있어 해리스의 지지세가 상승하고 있다는 점을 시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