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교과서 과연 학생을 위한 것인가?
2025년 AI 디지털 교과서 도입을 앞두고 학생들의 수업 중 부정행위를 막기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디지털 교과서를 운영하는 '디봇'(교육용 태블릿PC, 디지털 친구라는 뜻)은 유해 프로그램, 유튜브, 게임 실행 등을 차단해 학생들이 '다른 일'을 하지 못하도록 막는다. 하지만 유해 프로그램을 차단하는 보안 프로그램이 취약해 우회하는 방법이 학생들 사이에서 활발히 공유되고 있다.
디지털 교과서를 개발한 출판사들도 수업 집중 모드, 인솔모드 등 다양한 기능을 추가하고 있다.
하지만 아직 해결책을 찾기 쉽지 않다. 많은 학생들이 모바일 기기를 학습 도구라기보다 놀이 도구로 인식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현장에서는 AI 디지털 교과서 도입에 따른 부작용에 회의적인 시각이 있다. 대표적인 우려는 교사의 수업 자율권이 침해되거나 역할이 바뀔 수 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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