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레스타인전 무승부에 그친 홍명보의 첫단추..붉은악마는 더 화가 났다!
한국 축구대표팀이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1차전에서 팔레스타인과 0-0 무승부를 기록했다. 이날 경기는 홍명보 감독의 부임 이후 첫 경기로 김민재, 손흥민, 이강인, 황인범, 이재성 등 주축 선수들이 출전했지만 결정적인 득점을 올리지 못했다.
경기 중 홍명보 감독과 대한축구협회에 대한 팬들의 불만이 표출되었고 경기장에서는 감독과 협회장을 향한 야유와 비판의 구호가 터졌다. 특히 '피노키홍'과 '한국 축구의 암흑시대' 등의 걸개가 등장했으며 김민재는 경기 후 서포터스석을 향해 야유를 자제해달라는 요청의 장면이 포착되기도 했다.
김민재는 "팬들에게 '선수들한테 응원해 주심 좋겠다'라는 말씀을 한 것 뿐이다. 우리가 못하길 바라며 응원하는 부분이 아쉬워서 그런 말씀을 드렸다. 나쁜 의도는 전혀 없었다. 좋지 못한 경기력을 보여줘 죄송하다. 선수들이 잘해야 한다. 다음번 경기는 이기겠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붉은악마'는 경기에서 협회와 감독에 대한 항의와 야유를 보냈으며, 붉은악마가 탄생한 순간부터 현재까지 선수들과 모든 순간을 함께했고 어떠한 경우에도 못하길 바라거나 지기를 바라고 선수들을 응원한 적 없다"고 밝혔다.
이어 "김민재 선수가 좋은 결과가 나오지 못해 아쉬움에 그랬을 것으로 본다. 표현의 방법과 장소는 매우 아쉬웠다. 앞으로 붉은 악마는 늘 선수들과 함께하며 깊이 고민하고 응원할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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