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美대선' 35일 앞두고..핵협상 우위 선점 노리려 '위협'


북한이 미 대선을 35일 앞두고 미국 본토를 타격할 수 있는 새로운 방식의 도발로 위협했다. 북한은 고체연료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화성-18형'을 정상각도로 발사하며 미국 본토 전역을 겨냥할 가능성을 시사했다.

 

'화성-18형'은 발사 명령 후 몇 분 만에 미국 본토를 타격할 수 있는 성능을 지니고 있어 북한이 ICBM의 핵심을 확보했다면 미국에 대한 위협이 크게 증가할 수 있다.

 

북한이 그동안 고각 발사로만 시험해온 ICBM을 이번에는 정상각도로 발사할 가능성이 있으며, 이는 일본 열도를 넘어 태평양 공해상에 탄두를 떨어뜨리는 방식이 될 수 있다. 

 

앞으로 북한은 미국 대선 전후로 도발의 수위를 극대화할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오는 7일 열리는 최고인민회의에서 대한민국을 '제1적대국'으로 명시하는 헌법 개정을 시도할 가능성이 높으며, 서해상에서 새로운 해상국경선을 설정하고 무력 분쟁을 유도할 우려도 제기되고 있다. 북한이 대남·대미 타격 수단을 순차적으로 과시하며 미 대선을 겨냥해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발사와 같은 중대 도발을 이어갈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