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이 여야의정 협의체에 참석하지 않고 있는 의료계에게 대화에 나와 문제 해결 방안을 함께 모색할 것을 강력히 촉구했다. 

 

19일 장상윤 대통령실 사회수석은 "의료계는 정부의 태도 변화와 같은 전제조건을 내세워 문제 해결을 미루지 말아야 한다"며 의료계가 협의체에 참여하지 않는 상황을 지적했다. 그는 정부의 일관된 입장은 대화의 문이 항상 열려 있다는 것이라며 환자들이 의사들이 지켜야 할 국민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장 수석은 "의사의 존재 이유는 환자들"이라며, 의료계가 국민의 요구와 목소리를 외면하지 말고 대화의 장으로 나와줄 것을 다시 한번 간곡히 요청했다. 특히 의대 정원과 관련해서는 "2025학년도 의대 정원 조정은 입시 일정상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는 정부의 기존 입장을 재확인했다. 

 

다만 2026학년도 이후 의대 정원 문제에 대해서는 정부도 유연한 입장을 취할 수 있다고 언급하며, 의료계가 과학적 근거에 기반한 합리적인 제안을 내놓는다면 열린 마음으로 논의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