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무능하다" 박성태 실장, 신랄한 비판


박성태 사람과사회연구소 연구실장은 김건희 여사 명품백 수수 의혹에 대해 '정부의 무능'이라며 심각한 비판을 쏟아냈다. 그는 7월 18일 CBS 박재홍의 한판승부에서 이 의혹이 해결되지 않는 상황을 지적하며, 특히 부산엑스포 실패와 관련해 윤석열 대통령의 대국민 담화를 언급하며 정부의 역량 부족을 비판했다.

 

박 실장은 "여사가 300만 원 이상의 물품을 받은 사실은 중요한 문제였고, 2023년 말부터 거대한 국가적 이슈로 떠올랐다"며, 이에 대한 정리된 입장과 기록이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그는 정진석 실장이 기록물을 포장 그대로 보관 중이라고 주장한 사례를 예로 들며 혼란스러운 입장 변화를 비판했다.

 

박 실장은 "이런 중요한 문제에서 맞춰야 할 멘트가 계속 바뀌고 있다"며, 정부의 처음부터 명확한 입장과 솔루션이 없다고 지적했다. 또한 "사용 여부나 포장지 사용 여부에 대한 논란이 불거질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포장재를 재사용하거나 버릴 수 있었어야 했다"고 덧붙였다.

 

이어 박 실장은 "부산엑스포 실패 이후 대통령의 대국민 담화에서 그의 예측이 빗나갔다고 말한 것을 기억한다"며 "당시 기업 관계자들은 실패를 예상했으나 대통령의 담화는 예측보다는 실수로 표현되었다"고 비판했다. 이는 대통령실이 어려움을 예상하지 않고 뛰어들었다는 인식을 불러일으킨다.

 

박 실장은 "대통령실의 인재들이 진정으로 뛰어난 사람들인가에 대한 의문이 든다"며 "이러한 일관성 없는 무능이 지금까지도 계속되고 있다"고 결론을 내렸다.